둥글이, 싸움의 철학 표지

단행본

둥글이, 싸움의 철학

박성수 지음

가격
15,000원
펴낸 날
2019년 7월 5일
쪽수
308쪽
판형
123×188mm
ISBN
979-11-90178-07-5 (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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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자학과 분노, 증오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부조리에 맞서 싸우며
희망을 찾아 나아가는 당당한 인생철학

“동서양 사상가들이 말하는 삶과 투쟁의 지혜”

그의 싸움의 철학은 기실 갈등과 분쟁으로 상처 입은 우리 모두를 위한 독창적이고 실천적인 평화의 철학이다. - 송강호 (신학박사, 국제구호단체 ‘개척자들’ 창립자)

책 소개

우리 삶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인생의 향방을 결정하곤 한다. 원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거부하는 것이 어느새 내 손에 쥐어져 있고, 앞으로 가려다 보니 뒤에 와 있으며, 뒷걸음치는 것이 오히려 더 넓게 세상을 조망할 수 있는 인생사의 신비함이 있다.
‘싸움의 철학’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그래서 붙은 것이다. 싸움의 승패는 단순히 상대보다 힘이 센가 약한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삶의 예상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가 얽히고설켜 승패가 판가름 난다. 한발 뒤로 물러나 상황을 관조하고, 자기를 들여다보며 수양하고, 상황을 새롭게 해석하며, 불안과 공포, 증오를 극복하는 과정 자체가 인생사 긴 투쟁의 성패를 좌우한다.
이 책은 단순히 타자와 맞서는 투쟁의 필요나 방법에 대한 얘기보다 스스로 내실을 기하고, 갈등을 조율하고, 절망을 극복하며, 삶을 긍정하는 다양한 자성(自省)의 기술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렇게 자기를 들여다보고 수양하며, 화해하고, 인생 긍정에 다다르는 과정 자체가 자기와 맞서야 하는 치열한 ‘내적 투쟁’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지금까지 좌절과 무기력함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왔다고 여긴다면, 사람들 사이의 복잡한 갈등과 분열의 해소할 수 없는 구렁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면, 인생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어떤 돌파구가 필요하다면, 이 책은 지금까지 봤던 책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할 몇 가지 팁을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사람들]

- 부조리에 맞서 싸워야 할 상황인데 나서기가 두렵거나 나태해서 실천적 용기가 필요했던 분.
- 화해해야 할 상황인데도 자기도 모르게 쌈닭 본능이 솟아 쓸데없는 갈등을 자초해 왔던 분.
- 집단의 정서에 잘 휩쓸리고 삶의 기복이 많아 정신의 균형이 필요한 분.
- 어두운 기억과 상처에 발목 잡혀 정체되어 있는 현실을 개척해 나갈 돌파구가 필요한 분.
- 자학과 분노, 증오에 휩쓸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부조리에 맞서 싸우며 희망을 찾아 나아가고 싶은 분.
- 칼바람 몰아치는 난관 속에서도 여유롭게 휘파람을 불며 굳건히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분.
- 현재 한국 사회의 복잡한 분열과 갈등 상황을 풀 실마리를 찾을 수 없어서 지적 방황을 하고 있었던 분.

이 책은 이러한 현실에 놓인 분들이 자신이 놓인 상황을 재해석하여 새롭게 도약할 작은 힌트를 주는 책이다.

“마음 속에 작은 여유도 없이 주변에 자신의 거창한 이상을 강요하며, 쉴 새 없이 심판의 창날을 휘두르는 여유 없는 정의는 또 다른 폭력과 억압의 씨앗일 뿐이다.” (본문 중에서)

“익숙한 앎들로부터 벗어나, 미지의 것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 순간, 우리의 발목을 잡아 왔던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갈 가능성의 세계는 열린다. 우리 안의 어두움, 히스테리, 피해의식, 절망을 털어낼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새로 태어날 기회를 얻는 것이다. 비로소 그때 우리는 두 번째 인생의 걸음마를 시작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박성수 (둥글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맞서다가 십여 차례 체포당하고, 네 번의 구속영장을 받았으며, 열 개의 전과를 얻었다. 경찰청, 대검찰청, 법원 등에 개사료와 개똥을 뿌리며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하는 방법론에 관심이 많다.
한편 저자는 세계를 파멸로 몰아넣고 있는 야만의 근본적 원인이 현대 물질문명이라고 규정하고 이 사회에 잘 적응해 온 자신도 그 문제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참회를 계기로 2006년부터 노숙과 걸식의 도보 순례에 나섰다. 그동안 전국 190여 개 지역을 걸으며 자발적 가난과 사회적 실천의 여정인 유랑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그 경험을 『둥글이의 유랑투쟁기』로 엮기도 했다.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 싸워야 하지만 자기 자신과의 싸움과 성찰도 병행함으로써 정신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문제의식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생각의 집약이다.

추천의 글

나는 세상 사람들이 둥글이 박성수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둥글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이 파 놓은 질곡을 넘나드는 이들이거나 길가에서 뜻밖의 전단지를 받은 해맑은 어린이들일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 기괴한 짓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미친놈’ 혹은 그저 길에서 만난 자상하고 이상한 아저씨라는 기억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고독한 예언자로서 거대한 사회악에 맞서 싸우고 있는 둥글이의 유쾌한 도발과 성실한 저항의 원천이 어떤 정신과 철학에서 비롯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그의 싸움의 철학은 치열한 투쟁으로 점철된 자신의 고단한 삶을 반복해서 성찰하며 체득한 것이다. 그는 그런 철학적 바탕 위에서 유머와 품격을 겸비한 독보적인 투쟁가가 되었다.
저자는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갈등이 깊어진 우리 현실 속에서 평화를 위한 투쟁의 고수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이 가르침은 단순히 탁상에서의 토론이나 학술적인 저서에 기록된 쪼가리 지식들의 모자이크가 아니다. 그는 동서고금의 문헌과 역사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실제로 겪고 실수하고 뼈아프게 반성한 자기의 경험에 녹아있는 살아있는 법칙과 변혁의 원리들을 논증하고 있다. 재미있으나 경박하지 않고, 매우 논리적이지만 형식주의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의 싸움의 철학은 기실 갈등과 분쟁으로 상처 입은 우리 모두를 위한 독창적이고 실천적인 평화의 철학이다.
송강호 (신학박사, 구호단체 ‘개척자들’ 창립자)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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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싸움의 철학, 평화의 철학 ─ 송강호
책머리에

1장 입문: 똑바로 서기
싸우지 않는 이들의 부자유 | 싸우기만 하는 이들의 부자유 | 균형의 힘 | 통합의 힘 | “내가 할게!” vs “넌 왜 안 해?” | 그만 뭉치자 | 내 안의 히스테리 | 희대의 연쇄 살인마와 피해의식 | 음모, 편집, 망상의 함정 | ‘증오’로는 안 된다 | 이해하면 변화가 일어난다 | 성찰이 곧 자유다 | 자기 넘어서기 | 독단의 함정 | 날카롭게 간 창끝 | 감성의 저편 | 천사에서 악마로 | 청소년 가출 권장 캠페인 | 어린이 되기 | 사이비 광신의 함정 벗어나기 | 둥글교 해체 비사 | 한국인의 저력 | ‘나’라는 신성불가침 영역

2장 기초: 동양의 고수들
동양의 정신이 필요하다 | 중용과 실천 | 분노와 증오 | 말 한마디의 책임 | 변화의 시작점 | 실(實)함과 허(虛)함 | 이율곡의 천재성 | 소통의 기술 | 너그러운 아량 | 이상보다 인간미

3장 심화: 싸움의 철학사
이상주의의 늪 | 내가 서 있는 곳 | 현상과 본질 | 공포로 움직이는 뇌 | 욕망의 수렁 | 불안의 두 얼굴 | 우주적 낭비 | 나의 원죄

4장 고급: 고수의 비법
제정신일 리 없는 나 | 휩쓸리지 않기 |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술 | 완충의 미학 | 엄숙주의와 형식주의를 넘어 | 열정보다 냉정 | 열정의 열매 | 훈장 내던지기 | 여유 만들기 | 유머의 저력 | 훌훌 털어 버리기 | 둥글이의 노래

에필로그 한 덩어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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