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평리에 평화를 표지

단행본

삼평리에 평화를

송전탑과 맞짱뜨는 할매들 이야기

뉴스민 기획, 박중엽 외 지음

가격
13,000원
펴낸 날
2014년 7월 23일
쪽수
252쪽
판형
147×210mm
ISBN
978-89-97090-35-8 03300

절판된 책입니다

책 소개

<b>2014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b>
<b>2014 평화도서관 나무가 고른 '2014 올해의 평화책'</b>

송전탑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삼평리 할머니들의 이야기

신고리핵발전소에서 밀양, 북경남변전소를 거쳐오는 76만 5천 볼트 송전선로에서 분기해 청도군에 세워지는 40기의 초고압 송전탑 중 마지막 한 기를 막기 위해 2009년부터 한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청도 삼평리 할머니들의 이야기.
평생을 땅을 일구며 자연과 이웃에 의지해 살아온 할머니들의 인터뷰와, 삼평리 주민들이 핵발전소와 송전탑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싸워온 과정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으며, 외로운 싸움을 해온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조각보처럼 모여 삼평리의 평화와 희망을 그려내고 있다.

신고리 핵발전소와 밀양에서 뻗어오는 초고압 송전선로 마지막 공사 현장에서
송전탑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삼평리 할머니들

2009년부터 지금까지 34만 5천 볼트 초고압 송전탑 공사를 막기 위해 한전과 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청도 삼평리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 『삼평리에 평화를』이 발간됐다.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는 밀양 송전탑 건설 과정에서 일어났던 비극이 고스란히 재연되고 있음에도 지금껏 많이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다.
정부와 한전은 신고리 핵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대구와 영남권에 보낸다는 명목으로 북경남 송전선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신고리 핵발전소에서 시작해 기장―양산―정관―밀양―북경남변전소(경남 창녕)까지 이어지는 76만 5천 볼트 송전선로에서 분기해 청도군에 세워지고 있는 34만 5천 볼트 송전탑은 총 40기이다. 그 40기 중 마지막 남은 1기를 막기 위해 삼평리 주민들이 싸우고 있다.

청도군 풍각면을 거쳐 각북면으로 이어지는 청도 지역 송전탑 40기 중 각북면에만 19기가 세워진다. 이 가운데 삼평1리에 3기(22∼24호)가 세워지는데, 실제로 7기(22∼28호)가 삼평1리 가시권 안에 있을 뿐 아니라, 그 7기의 송전탑이 마을을 포위하는 형국이다. 특히 22호와 23호의 송전선은 삼평1리 마을과 농토를 가로지르게 되어 있다. 또 23호기의 철탑 높이는 송전선의 높이를 억지로 유지하기 위해, 76만 5천 볼트 송전탑과 비슷한 수준인 100∼120미터 정도라고 한다. (현재 주민들의 저항에 부딪쳐 공사가 중단된 것이 바로 이 23호기이다.)

2014년 6월 11일 한전은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농성장 4개를, ‘행정대집행’이라는 명목으로 공무원과 경찰을 앞세워 강제 철거하였다. 그리고 이제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의 공사부지 중 마지막 현장인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 23호기 부지의 주민 농성장을 철거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한전은 삼평리에서는 밀양과는 달리 행정대집행이 아닌, 법원에 대체집행을 신청했다. 여론 눈치를 보며 농성장 철거를 법원에 떠넘긴 것이다. 게다가 한전은 할매들에게 벌금 폭탄도 함께 안겼다. 공사방해 벌금과 농성장 철거 비용까지 청구하여 그 금액이 2014년 7월 현재까지 1억 7천여 만 원에 이른다.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른다.

열한 분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조각보처럼 모여 그려내는
삼평리의 평화와 희망

『삼평리에 평화를』에 실린 할머니들의 인터뷰 글에는, 평생을 땅을 일구며 자연과 이웃에 의지해 살아온 할머니들의 정직하고 소박한 삶이 담겨 있으며, 송전탑 반대 싸움을 하면서 겪은 고통뿐 아니라 불의와 싸우며 생겨난 용기와 의지도 담겨 있다. 이렇게 열한 분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조각보처럼 모여 삼평리의 평화와 희망을 그려내고 있다.

박순쾌 할머니의 「나무와 땅과 할머니」에서는 신랑 얼굴도 못 보고 혼례식을 올린 수줍은 처녀였던 할머니가 힘든 투쟁에 나서게 된 사연이, 이차연 할머니의 「억척소녀, 억척아지매, 그리고 억척할매」에서는 할머니의 억척스러운 삶과, 그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려는 한전의 폭력이 드러난다. 조봉연 할머니의 「지랄병하네」에서 할머니는 송전탑 반대 싸움을 통해 국가 권력의 본질을 간파하였음을 보여주고, 이외생 할머니의 「송전탑 저거 때문에 신령님이 노하셨어」에서는 생명을 보살피고 길러온 할머니들의 ‘사람과 자연, 우주에 대한 근원적인 통찰’과 ‘공경의 사상‘을 배울 수 있다.

책에 실린 할머니들의 인터뷰와 ‘삼평리 취재수첩’, ‘송전탑 반대 투쟁 일지’는 할머니들이 송전탑 반대 싸움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 정책의 부당성을 밝히고, 한전과 국가가 어떻게 마을공동체와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폭력을 휘둘러 왔는지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핵발전소와 송전탑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삼평리의 외로운 싸움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함께 만든 책
삼평리와 밀양, 자연과 사람의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워온 사람들의 이야기

이렇게 삼평리 주민들이 힘겹게 싸우는 동안 대구경북의 많은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삼평리를 찾아 할머니들과 함께해 왔다. 일 념이 넘게, 당번을 정해 날마다 번갈아가며 삼평리 농성장을 주민들과 함께 지켰고, 신고리 핵발전소와 북경남 송전선로의 진실과 문제점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써 왔다.

이 책은 그러한 따뜻한 연대의 마음이 꽃피운 결과이다. 삼평리에서 함께 밥을 먹고 울고 웃으며 들었던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흘려듣지 않고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정부와 한전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라는 ‘공공성’을 명분으로 북경남 송전선로 공사를 강행하면서 온갖 비열한 수법과 악선전으로 주민들의 투쟁을 ‘보상’의 문제로, ‘지역 이기주의’의 문제로 매도해온 것에 삼평리 주민들이 어떻게 고통받고 외롭게 싸워 왔는지 알리고 싶었다. 삼평리에서 살아오신 할머니들의 삶과, 삼평리를 송전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삼평리 주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싸워온 과정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할머니들을 인터뷰하고 그 기록을 정리하여 글로 써낸 이들은 삼평리를 꾸준히 찾아가 일을 거들며 할머니들 곁을 지킨 젊은이들이다. 천용길, 박중엽은 밀양만큼 여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삼평리의 싸움을 기록하고 공론화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한 기자들이다. 삼평리 송전탑 반대 싸움의 현장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주민들과 함께해온 이보나 활동가와 이들은 삼평리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책을 기획하고 실천해냈다.

비록 단 한 기의 송전탑이지만 이것을 끝까지 막는 것은 송전탑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정부와 한전의 정책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싸움이라고 믿고 있는 삼평리 주민들. 이 책은 그렇게 삼평리에서 꿋꿋이 싸우고 있는 주민들과, 성심으로 삼평리와 연대해온 모든 이들의 땀방울로 만들어진 책이다.

본문 중에서

“세상에 우리 편이라고는 여기 오는 단체 사람들밖에 없어. 사람들이 많이 와줘서 너무 고맙지요. 그렇게 도와주는데 이 송전탑을 못 뽑으면 우얄까 싶어. 뽑아가 마실에 송전탑 들일라 카는 인간들 코띠를 납닥하게 하고 싶은데. 경찰놈들도 한전놈들도 국가도 다 필요 없고, 다 납닥하게 해야 돼. 보상금 받을라고 우리가 이 짓 한다 카는데, 돈 몇 푼 받을라고 한 거면 벌써로 치았지. 그거 답답은 거 같으면 벌써 시마이 했지. 남이 머라 캐도 우리는 우리대로 살면 돼요.” (32쪽)

“국가가 폭력을 쓰면 힘 없는 사람은 어떻게 사노. 누구한테 가가 말하겠노. 우리같이 힘 없는 사람은 어디 가서 살 데가 없다. 정부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부가 돼야 해. 우리는 정치는 모르지만 뭐 다 바뀌어야 된다고만 생각하지. 정치하는 사람이 누가 나온들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
공사 전에는 이런 생각 해본 적 없지. 얼마나 순진했으면 첨에는 경찰한테 하소연했어요. 경찰은 정말 이런 잘못된 거를 해결해주는 줄 알고 하소연 많이 했지. 자기들도 의무로 나오지만 생각만이라도 잘못된 걸 알고 힘 없는 사람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할 줄 알았지.
또 이거 반대를 하면서 원자력이랑 탈핵을 알았어. 내가 아는 것은 간단하게 원자력 개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고 확률이 높을 거다는 거고. 후쿠시마나 체르노빌이나 뭐 이런 거를 보면 정말 저거는 안 해야 되는 거다 싶어. 한국 사람도 후쿠시마 당시에 소금을 많이 준비했잖아. 바닷물이 오염되면 소금도 오염된다고 소금 준비를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이 할매들이.“ (44-45쪽)

“빨갱이라 카거나 말거나 내 발등에 불 꺼야 된다, 그죠? 내 발등에 불 꺼야지. 아들딸이 머라 캐도, 인쟈는 안 된다. 이때까증 싸운 게 얼만데, 싸운 게 원통하니 나뚜라. 내 발등에 불 끌란다. 돈 요구하는 거 아니다. 왜 한전이 내 재산을 갖다가 다 직이뿌고 이래가지고 뭐로 묵고 살라카노.” (74쪽)

“그럼 내가 이 집을 놔놓고 어데로 갑니까 지금? 이 집을 놔놓고. 응? 그러니까 우리가 저 철탑을 말리고 있는 거 아닙니까. 우리가. 그 전깃줄이 위에 걸리믄 우리는 여 살 수가 없는데, 지중화를 해주모 우리 이 집에서 살 거 아닌교. 우리 막내도 왔다 갔다 하면서 살 거 아닌교.” (117쪽)

“공사하러 또 곧 올 수도 있겠지. 들어오면 뭐 목숨 걸어놓고 싸워야지. 기계 들어오면 기계 밑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지. 즈그가 뭐 사람 칭가 직일 기가, 우짤 기고. 세상 돌아가는 거, 어이 세상이 히뜩 디비져야지. 완전 디비져야지. 이래 가는 이거 사람 산다고 할 수도 없지. 이거 참말로 마, 저 정치하는 사람 보믄 첫째로 문제다. 그런 식으로 해가는 우리가 볼 적에 높은 사람들 마카 다 끄내리야지 나둬가 안 되는 기라.” (122쪽)

“송전탑 싸우는 거 힘들지요. 늙은 할마이들 이 나이에 밥 먹기도 디다 카는데 힘든 거 뭐 말할 수가 뭐가 있노. 공사 오면 싸울 일이 꿈 같지 뭐. 송전탑 안 세워도 우리는 실컷 산다. 와 촌 사람 지길라고 지랄병하노. 돈 많고 세금도 안 내는 것들 돈 들여가 발전기 세우지. 시내 같은 데 가로등 좀 빼도 되겠더라. 우리 촌에 전기를 얼마나 쓰겠노. 테레비 볼 때도 아깝다고 불 끈다. 그마이 절약한다, 우리는. 도시 거기 공장 돌리는데 즈그가 알아서 해야지.
밀양 봐라. 돈도 달라 소리 안 하는데 집집마다 돈 넣어가지고 그래 죽도록, 다 짜갈라지도록 해 놓고 말이야. 사람 혼령을 덮어쓰고 그래도 되냔 말이야.” (135쪽)

여기 한 마을에 단체도 잘 되고, 한전 때문에 등이 져서 그렇지 이 마을 모두 양반 마을이라 카고 참 좋은 동네인데 저것(송전탑) 때문에 이렇게 돼 안타깝지. 너무너무 평화로웠는데 안타깝다니까. 예전에는 당연히 마을 사람들끼리 품앗이도 하고 그랬다. 양파 같은 거 조금씩 심어도, 그 식구 우리집에 오고 심고, 그렇게 품앗이해서 캘 때도 그 식구 오고 그랬어. 이제 품앗이는 안 되지. 몸도 아프고, 화도 나고. 주민 사이 나빠지는 게 제일 안타깝지요. 몇십 년 회관에 가서 놀고 그랬는데, 그만 등을 지니까 안타깝지 모두. (146쪽)

“그래 하필 산이 저리 가도 될 텐데 남의 동네 앞에다가. 자기 집 앞에 세우라고 하면 세우겠습니까. 해 되는 것이라고 하니 남의 앞에 세우려고 하지, 득 될 것 같으면 남의 동네에 세우겠습니까. 자기네 덕 보려고 하지.
못 서게 해야지. 힘 있는 데까지 해서 못 서게 하다가 안 되면 도리 없지만 하는 데까지는 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때까지 왔고. 이거 한 개만 안 걸리면 밀양하고 다 연결된다고 하니까. 다른 데는 지중화도 많이 해준다는데 여기는 왜 못 해준다고 그러나. 물론 자기들 생각하면 돈은 좀 많이 안 들겠나. 그래도 사람이 살아야 되지 않습니까. 첫째 사람이 우선이지.” (149-150쪽)

“한번 이겨 보입시다. 모두 우리를 끝까지 도와줘야지. 진짜 도와주이소. 모두 끝까지 도와주이소. 언젠가 송전탑 몰아내고 큰 잔치 한번 하입시다. 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끝까지 도와주시고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야지요. 기도도 합니다. 모두 끝까지 도와주이소.” (179쪽)

지금 강행되고 있는 북경남 송전선로는 바로 신고리 5, 6호기까지도 염두에 둔 공사라는 점에서, 결국 핵사고의 위험을 가중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직시할 때, 정부와 한전이 ‘전력 수급’이라는 ‘공공성’을 들먹이며 송전선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참으로 가당치 않은 노릇이다. 진실은 정반대다. ‘공공성’의 논리를 독점한 정부와 공기업이 헌법에 적혀 있는 “우리와 우리들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침해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 전체를 재앙에 빠뜨리게 될 핵발전의 위험성을 증대시킨다는 측면에서 그러하다. 나아가, 실제로는 자본과 기업, 그에 기생하는 한줌 기득권 세력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면서도 공공성의 외피로 포장한 채, 진정한 공공성의 토대가 되어야 할 땅과 마을공동체, 정의와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짓밟고 있다는 면에서도 명백히 그러하다.
오히려 밀양과 청도 삼평리 할매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현장이야말로 위험천만한 핵발전소 확대와 부정의한 에너지 정책의 악순환으로부터 우리 사회의 ‘공공성’을 탈환하기 위한 최전선인 것이다. (228쪽)

저자

박중엽
<뉴스민> 기자

이보나
청도 대책위 상황실장, 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천용길
<뉴스민> 기자

뉴스민
2012년 창간한 대구경북민중언론. 노동자, 농민, 장애인, 청소년 등 억압받는 사회적 소수자의 삶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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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 천용길
추천사 / 할매들과 함께, 함 이겨보자 ● 백창욱

1부 삼평리 접시꽃

원조 욕쟁이 할머니의 울화통 ― 김선자 (소골댁)
우리 재산 뺏들어 갈라 카는 한전이 도둑이지 뭐고 ― 김춘화 (성곡댁)
나무와 땅과 할머니 ― 박순쾌 (석동댁)
쫄래쫄래 송전탑 ― 이억조 (이어댁)
송전탑 저거 때문에 신령님이 노하셨어 ― 이외생 (나동댁)
꽃보다 은주 ― 이은주 (쌍둥이댁)
억척소녀, 억척아지매, 그리고 억척할매 ― 이차연 (부산댁)
지랄병하네 ― 조봉연 (가촌댁)
삼평리 자유부인 ― 최계향 (중대댁)
나쓰자, 남이 ― 최남이 (동촌댁)
공주는 외로워 ― 추호남 (월배댁)

2부 은사시나무처럼 함께 서서

삼평리 취재 수첩 ● 천용길
송전탑과 공공성 ● 변홍철
청도 삼평1리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 일지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소개

연대의 목소리 / 이제 삼평리에 기운을 모아주십시오! ● 밀양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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